NASA와 美 앱트로닉이 함께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 첫 출근 완료

정종민 기자 승인 2023.09.13 16:19 | 최종 수정 2023.11.08 13:37 의견 0

로봇은 미래에 우리를 지배하는 것보다 동료로서 함께 일하는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고용과 기술 분야의 변화로 로봇들은 협력과 공생을 강조하며 우리의 일상에서 더 자주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앱트로닉 아폴로 로봇. (사진= 앱트로닉 제공)

키가 5피트 8인치(약 173cm), 몸무게는 160파운드(약 72.5kg)이며 최대 55파운드(약 25kg)까지 들 수 있는 로봇 '아폴로는' 두 개의 팔과 다리, 민첩한 손가락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 비슷한 외모'로 작은 검은 눈을 가지며 동료들과 '친근한 상호작용'을 촉진한다.

앱트로닉(Apptronik)의 공동 창업자 및 CEO인 제프 카르데나스는 이 로봇을 "로봇의 iPhone"이라고 비유하며, 미래에는 소매, 배달 서비스, 심지어 노인 돌봄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폴로'는 얼굴과 가슴에 장착한 디지털 패널을 통해 의사소통하며, 이 패널에는 배터리 충전 상태와 현재 작업 내용을 비롯하여 '인간과 유사한 외모'도 표현된다. 로봇의 배터리는 최대 4시간 동안 운영 가능하며, 이후에는 작업 중단을 피하기 위해 교체하거나 충전할 수 있다.

'아폴로'는 인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로봇 중 하나다. 2022년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가 '옵티머스(Optimus)'라는 이름의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토타입을 소개했다.

게다가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는 '아틀라스(Atlas)'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며, 이 로봇은 상자를 들고 물건을 던질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로봇을 우리의 일상과 직장에서 동료로 편입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로봇은 인간과 협력하여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되고 있다. 특히 창고와 제조 공장에서 로봇은 인간 작업자와 함께 작업하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MIT와 보스턴 대학의 경제학자들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로봇은 제조업 분야에서만 200만 명 이상의 노동자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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