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자동화를 주도하는 LS머트리얼즈, 일본 AGV 제조업체에 혁신적 울트라캐패시터 공급

차별화된 UC 기술로 AGV 시스템 혁신
일본 로봇업체에 산업용 특수 배터리 공급
RE100 목표를 위한 전기 비용 절감: LS머트리얼즈의 UC와 AGV 시스템

정종민 기자 승인 2023.11.08 14:33 의견 0
LS머트리얼즈 직원이 공장에서 울트라커패시터(UC)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 LS머트리얼즈 제공)


LS머트리얼즈는 8일, 일본의 무인 운반로봇 (AGV·Automated Guided Vehicle) 제조업체에 울트라캐패시터(UC)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UC는 "차세대 2차전지"로 알려져 있으며, 고속 충·방전 및 긴 수명을 가지고 있는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이 일본 업체는 클린룸의 부품 운반용 AGV에 UC를 적용하여 대만의 반도체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UC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급속 충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AGV는 작동 중에 실시간으로 충전할 수 있어 별도의 충전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24시간 동안 장비를 가동할 수 있으며, 더불어 전력 회생도 가능하므로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LS머트리얼즈 측은 대만의 주요 반도체 업체가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면서 UC를 활용한 AGV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기 비용을 절감하고 RE100 이행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RE100는, 100% 재생 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다.

LS머트리얼즈 홍영호 대표는 "이미 미국의 아마존 및 월마트 물류센터에서 AGV에 UC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며, "고령화 및 노동 인구 감소와 같은 요인으로 AGV를 필두로 한 로보틱스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 마케팅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대형 UC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자랑하며, 10월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UC는 AGV뿐만 아니라 풍력발전기, ESS, 전기차 등의 첨단 산업에서 1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LIB)를 신속하게 대체하고 보완하고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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