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전문 로봇으로 한국 제품 알린다

광고 로봇 '콩애드봇' 등장, 쇼핑객 소비 패턴 분석
로봇 광고 시장 개척자 테드 설 대표, K푸드와 K콘텐츠를 통한 광고 효과 기대

정종민 기자 승인 2023.11.21 17:31 | 최종 수정 2023.11.21 17:45 의견 0
콩애드봇 (사진= KONG Robotics 제공)


올해 봄 LA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KTP)에 이어 이달 초 LA 시온마켓에 등장한 광고 전문 로봇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움직이는 광고 로봇은 샌호세 스타트업 회사인 콩로보틱스(KONG Robotics·대표 테드 설)가 출시한 '콩애드봇'이다.

콩로보틱스는 한국 식당업계에서 운행 중인 서빙 로봇의 제조업체 중 한 곳인 푸드 로봇과 협업해 이 로봇을 개발했다. 테드 설 대표는 "쇼핑몰이나 매장에서 쇼핑객들의 소비 패턴을 추적해 능동적인 광고를 할 수 있는 3가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콘텐츠전달서버(CDS), 사람과의 상호작용(HI), 쇼핑 고객과 주위 환경 분석(S&EA) 기술이다.

가장 자부하는 기술은 쇼핑객과 주위 환경을 분석하는 것이다. 로봇의 카메라가 쇼핑객들을 인식하고 동선, 인종, 나이, 연령대 등을 확인해 소비패턴을 분석하면 상품별 소비자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향후 광고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설 대표는 애드봇을 통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고 재미있게 제품이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류 마켓이나 쇼핑몰에서 K드라마 속 K푸드 장면에 이어 관련 K푸드 기업의 제품 광고를 연속해 보여주면 주류사회 제품 광고 효과가 빠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Robot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