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노티앤알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 하반신 마비 장애인의 삶을 변화시킬 예정

2026년 출시 예정,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희망

정종민 기자 승인 2023.10.26 17:42 | 최종 수정 2023.10.26 21:45 의견 0

26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베노티앤알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특별한 시연이 펼쳐졌다. 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클로이 앵거스(휴먼인모션로보틱스 홍보이사)가 베노티앤알의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을 착용하고 이족보행을 선보였다.

베노티앤알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 (사진= 베노티앤알 제공)


엑소모션은 인간의 하지 관절 움직임을 정교하게 구현한 첨단 이족 보행 로봇으로, 사용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기기는 사용자가 스스로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사용자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독립적인 보행을 가능하게 하며, 이로 인해 사용자의 일상 생활에서의 자유롭고 독립적인 이동을 보장한다.

베노티앤알은 이번 간담회에서 웨어러블 로봇 사업의 야심 찬 계획을 세부적으로 공개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북미 지역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가 책임질 계획이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는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생산 거점 역할과 함께 공급망 관리(SCM) 업무도 맡게 될 예정이다.

베노티앤알은 내년까지 KGMP 승인을 받고, 글로벌 생산 공급을 위한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베노티앤알의 웨어러블 로봇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베노티앤알은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의 개발 계획을 공개하고, 이를 재활치료용과 가정·일상용 보행보조 로봇의 두 가지 트랙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활치료용 로봇은 재활 병원이나 연구 기관 등에 공급될 예정이며, B2B 사업 모델에 해당한다.

2026년에는 개인 보행 보조 로봇을 출시하여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나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베노티앤알은 2027년까지 엑소모션의 글로벌 판매를 통해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목표를 세웠다.

베노티앤알은 로봇 개발의 핵심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사, 산업 현장 등 다양한 분야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베노티앤알이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삶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넘어,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더 넓은 범위의 사람들에게 이 기술의 혜택을 제공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첨단 기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경제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계획이다.

베노티앤알은 이와 같은 첨단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모든 사람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더 큰 목표로 이어진다.

정집훈 베노티앤알 대표는 이날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 연평균 42.2%의 성장세를 보이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며 "베노티앤알은 사업 노하우와 휴먼인모션로보틱스의 첨단 기술력을 활용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웨어러블 로봇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베노티앤알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 (사진= 베노티앤알 제공)


베노티앤알 엑소모션은 단순히 이동을 돕는 것을 넘어서, 사용자가 일상 생활을 보다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기술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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